오늘 2주간 많이 의지했던 최은희 이모님을 보내고 감사의 글을 씁니다.

늦은 나이에 이른둥이 아들을 갑작스럽게 만나 두려웠던 제게 이모님은 구세주였습니다.

항상 30분전에 미리 와주셔서 아침식사 챙겨주시고 이모님 나름의 스케줄대로 반찬만들기, 빨래하기 청소하기 등 체계적으로 일을 척척해내시는거 보면서 정말 든든했습니다.

따로 부탁 드리지 않았는데도 냉장고에 쌓여있던 오래된 음식들 모두 정리해주시고 매번 행주며 수세미며 깨끗하게 삶아주시고 사실 제가 하던 살림 보다 훨씬 더 청결하고 깨끗하게 해주셨습니다.

그리고 가슴 울혈 마사지도 전문가 같은 솜씨로 해주셔서 젖량도 많이 늘었어요. 조리원에서 비싼 비용 내고 받았던 가슴마사지 못지 않았습니다.

아기 케어는 당연히 전문가이시니 말할것두 없구요 친손자 같이 너무 친근하게 잘 케어주셨어요

짬짬이 들려주신 육아팁 살림팁 살면서 많은 도움이 될거 같아요 그리고 앞으로 아기 크면 안기 힘들다며 직접 손바느질로 천기저귀 슬링도 만들어 주셨는데 앞으로 넘 요긴하게 쓸거 같습니다.

2주 동안 정말 감동의 케어 해주신 최은희 이모님께 다시 한번 감사 드리고 이런 좋으신 분 보내주신 해피마미 원장님, 그리고 갑자기 유축기 대여 부탁드렸을 때 연휴 전날이라 택배로 보내면 늦다며 직접 저희 집까지 가져다 주신 미모의 실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이모님이 이제 안오신다고 생각하니 정말 막막하지만 이모님께 보고 배운 것을 토대로 저희 모자 잘 지내겠습니다.